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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호학적분석 - 사진으로 본 세상읽기 <김기국>




1. 사진에서 의미는 어떻게 찾아지는가?


사진은 '계속해서 사라지는 것들, 사라진 뒤에는 절대로 돌이킬 수 없는 사물'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게 해준다.


◎ 사진의 특성
 
→현실성 : 현실에 대한 직접적이고 정확하며 정밀함
→우연성 : 특정한 장소와 시간에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순간과 연결
→고립성 : 주변의 이어진 공간에서부터 격리되어 존재
→복사성과 자동성: 사진의 영상 형성 과정에서 생기는 메커니즘상의 특성


◎ 이들 중 '고립성'이 이글에서 중점적으로 언급되는 이유는?

① 사진가에 의해 포착된 순간 연속된 시간에서 분리되어 앞에 놓여짐,
② 특정한 대상에 초점을 맞추는 작업은 주변의 이어진 공간에서부터 격리 되어 존재.
③ 프레이밍(framing), 즉 대상을 파인더를 통해 따내는 작업에 의해 잡혀진 대상은 순간을 영원으로 지속시키려는 사진의 욕망만큼이나 확고하게 주변으로부터 고립.
④ 현실의 공간에 존재하는 수많은 대상들을 사진작가의 관점과 해석에 따라 필요한 사물만 남겨지고 제거되는 것.

- 세계를 살아가는 인간의 삶 속에는 무수한 의미가 숨겨져 있고.
- 서로 불가분의 관계며, 관계는 필연적인 의미망을 형성하기 때문에
- 이들 의미를 명확하게 제시할 수 없다.
- 연속체의 형태로 주어진 세계와 인간의 삶은 그 자체로서는 의미의 조건이 될 수 없기 때문임.
- 의미를 구체적으로 읽기 위해서는 연속적인 세계와 인간사를 불연속적 단위로 나누어 구별할 필요가 있다.
- 마찬가지 사진도 분절된 상태의 일정한 기호로 환원되어야 한다.

ex) 무지개
멀리서보면 색이 구분되지만 가까이 가면 안개일 뿐이다.
자세히 보면 색과 색사이의 경계선이 모호한 이것을 연속체라 한다.
사람들은 이런 무지개를 7색이 모인 것으로 정의한다.
이를 불연속화 정의라 한다. 불연속화하면 연속적 사실이 분석된다.


      사진의 특성인 고립성은 사진 텍스트가 의미 분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필요조건인 것      
 




2, 사진도 기호학의 대상인가?


- 사진: 현실의 사물을 그대로 옮기는 작업 즉 현실과 현실의 사물을 대상으로 삼아 일상적인 사물에서 어떤 의미를 발견하는 예술이기 때문에 사진이 기호학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이유이다.


◎ 어떤 과정을 거쳐 기호학이 사진 텍스트까지 왔는가?


1965년 프랑스에서 일었던 신비평 논쟁에서 근거를 찾는 이유 :
기호들의 삶을 연구하던 기호학이 인문학의 영역에서 오늘날 문화·예술 텍스트의 연구로 확장되던 시기

- 롤랑바르트(Roland Barthes)의 구조주의 언어학적 비평
(1915년 ~ 1980년) 프랑스의 구조주의 철학자이자 비평가
- 소르본느 대학교수 피카르(Raymond Piccard)로 대표되는
문학사적 실증주의식 비평


이 논쟁은,
실증주의와 구조주의라는 두 개의 세계관이 첨예하게 부딪친 사건이었다.
이 논쟁에 거의 모든 지식인들이 끼어들고 저널리즘까지 가담하여 구비평과 신비평간의 열띤 논쟁이 전개되었고, 이 논쟁을 통해서 바르트는 저명인사가 되며, 바르트가 소속된 고급연구 실습학교는 진보적인 좌파 사상과 정치의 중심지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기호학은 전통적인 학문의 비창조적인 보수성에 대한 반성으로 만화 · 포스터 · 광고 · 대중음악 등과 함께 사진이 왜 예술이 아닌가라는 생각은 예술이라고 불러 온 것은 역사적 문맥 속에서 자연스러운 것, 자명한 것으로 생각되게 되었는가의 성찰을 요구하게 된다.

사진을 범주로 나누자면,
①응용사진 : 실용적 목적(자료사진 ·보도사진 ·광고사진)
②순수사진 : 자기표현을 위한 창작적 목적(심상사진 ·다큐멘터리사진 ·회화적 사진)
- 감시사진 : 신분증, 주민등록증. 죄수사진



< 현재의 카메라 시대에 이르는 세 단계의 발전 과정 >
- 제 1 단계(1900년대-1920년대) : 사진적 시각의 정립시기로 사진을 통해 '본다'는 관점
- 제 2 단계(1930년대-1940년대) : 전달매체로서의 사진이 무엇인가를 '알린다'는 관점
- 제 3 단계(1950년대-1960년대) : 사진의 '영상적 자아의식'의 정립기


텍스트에 대한 중요한 해석 관점은

   
‘텍스트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보다는
                    '텍스트의 의미가 어떻게 드러나는가’ 라는 방향으로 설정함으로써                     
구체적인 기호학적 글읽기의 예를 제시할 수 있음.






3, 어떤 텍스트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사진 텍스트 기호학적 글 읽기는 '본질적으로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성격을 뚜렷하게 나타낸다.'는 차원에서 그 해석이 요구된다.




로베르 드와노(robert Doisneau) 1912~1994.4.1 〈시청에서의 입맞춤(Baiser de l'Hotel de ville)>
작풍(양식) : 스냅사진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 인간과 생활환경 또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 벌어지는 심리적인 반응을 기민하게 포착하고 익살스런 유머로 독특한 세계를 이룩한 것으로 평가됨.

           

사진을 찍은 며칠 뒤 드와노가 직접 사인한 이 원본 사진을 보내주었고, 나중에 연출인게 밝혀졌다 합니다.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키스사진이 세상에 공개된 지 55년 만에 2억 원에 판매됐다.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의 유명 사진작가 로베르 두아노가 촬영한 `파리의 키스`(사진) 원본이 경매를 통해 15만5000유로(약 2억 원)에 최종 낙찰됐다.
파리 시청 앞에서 열정적으로 키스를 나누는 젊은 남녀의 모습이 담긴 이 사진은 1950년 `라이프`(Life)지에 실린 이후 전 세계 카페의 벽면을 장식하며 유명세를 탔으며 예상 낙찰가보다 10배가량 높은 가격으로 스위스 한 수집가의 손으로 넘어갔다.
이 사진은 라이프 등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한 두아노의 작품으로 사진 속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이 55년 만에 원본 사진을 프랑스의 경매장에 출품하면서 일반에 공개됐다.
사진의 여주인공인 프랑소아즈 보네는 당시 남자친구와 포즈를 취해 달라는 드와노의 요청을 받고 역사적인 작품의 주인공이 됐다. 당시 남자친구는 와인 제조업자로 일하고 있다.
보네는 "나와 당시 남자친구가 사진 속 주인공이었다."면서 "1950년 작가가 이 사진을 촬영하고 며칠 뒤 원본 사진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편과 영화 제작사 설립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원본을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 활동 작가





까르티에-브레쏭 (Cartier-Bresson) 1908~2004
'결정적 순간'이라는 사진집 유명
1955년 루브르 박물관에서 사진가로서는 최초의 개인전을 가진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사진가의 한사람


       




  
브랏사이(Brassai) 1889-1984
대상의 정면에 다가가서 그 본질을 끌어냄으로써 서정적 분위기와 낭만적인 유미주의자.
매일 같이 이뤄지는 일상의 평범함 속에서 비범한 시각을 발견할 수 있다. 브랏사이는 "창조의 순간은 우리가 주제를 선택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4. 분석방법 

 
소쉬르(Saussure) : 기표(signifiant)와 기의(signifie)
예름슬레우(Hjelmslev) 덴마크 언어학자 발전 심화시킴 (1899~1965)

​1) 이중분할개념
표현(expression)과 내용(contenu)으로 대체
각각 실질(substance)1) 과 형식(forme)으로 구별
 
         내용         형식
        실질
         표현         형식
        실질
ex1) 신호등
신호등은 기표가 되고
각각의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의 그 하나들은 표현의 실질이며
신호등의 역할을 하는 빨-노-초는 함께 있어야 표현의 형식이 된다.
신호등의 역할은 가고, 서고 하는 등의 질서를 위한 기능이 있으며
이것이 내용의 실질이며 사람이 가고 서고 돌고 뛰고 하는 것은 내용의 실질
이 실질들이 신호등의 문맥으로 들어와서 가고서는 것은 신호등의 내용의 형식이 된다.

ex2) 전화기
전화번호는 기표가 되고
각각의 숫자 1 2 3 4 5 6 7 8 9 0 은 전화기속의 표현의 실질이며
010-1234-5678, 011-123-4567, 02-123-4567 은 표현의 형식이 된다.
전화기의 역할은 먼 거리에 있는 사람에게 의미를 전달해 주는 기능이 있으며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소리를 지르거나, 수신호, 봉화의 연기는 내용의 실질
이 실질 중에 전화기 문맥에 들어와서 이야기를 하거나 소리를 지르면 내용의 형식이 된다.


​2) 외연과 함축개념
소쉬르의 기호는 외시의 차원, 외시에서 한층 발전된 차원이 있다고 주장
조형작품의 의미를 해석하는데 유용하게 적용될수 있다.


I. 기호표현
3.기호
II. 기호내용
1. 기호표현 2. 기호내용


-- 함축(connotation)

-- 외연(denortation)

<표> 외시와 공시관계



플로슈(Floch)

그레마스의 제자로 '파리 기호학파(Ecole de Paris)'의 조형기호학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 파리기호학파는 그레마스의 영향이 절대적임.
사진, 회화, 건축등이 범주에 포함

① 상징적 체계(systeme symbolique)
형식언어 신호기 신호등과 같이 언어의 표현 층위와 내용 층위가 일대일 대응을 하는 것
② 기호적 체계(systeme semiotique)
한국어 영어 불어처럼 두 층위 사이에 일치 관계가 없어 표현과 내용을 따로 연구해야 하는 것
③ 기호 - 상징적 체계(systeme semi-symbolique)
사진 · 회화 · 광고 등과 같이 표현과 내용의 일치 관계가 두면의 고립된 요소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 면의 범주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것

< 조형기호학에서 의미를 분석하는 방법 >
조형기호학에서 의미를 단지 문장으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과 내용면을 대립관계에 의해서 의미를 파악하는 것

1)표현 층위
- 형태 범주( 개방성/폐쇄성, 무거움/가벼움 ),
- 색채 범주( 밝은/어두운, 뚜렷한/흐릿한 )
- 위상 범주( 위/아래, 중심성/주변성, 집중성/평행성 )등으로 구성된다.
단위분절을 통해 텍스트에 존재하는 표현의 형식을 찾을 수 있다.
추가로 소재, 질감, 밀도, 이동가능성등의 범주를 추가 적용
- 소재 범주 ( 인공/자연 )
- 질감 범주 ( 부드러운/거친, 단단한/무른 )
- 밀도 범주 ( 꽉찬/빈 )
- 이동가능성 ( 고정/비고정 )
단위분절을 통해 텍스트에 존재하는 표현의 형식을 찾을 수 있다.

2)내용 층위
- 내용범주 ( 삶/죽음, 자연/문화, 신성/인간, 동일성/이타성 등
문학작품의주제와 같은 의미세계, 신화적 사고체계 )
- 마찬가지 서로 대립되는 형식으로 분석
- 표현의 형식으로 구체화되어 내용의 형식과 결합 독특한 의미작용으로 형성.
- 의미작용의 형식은 문학이나 회화텍스트의 모티브처럼 하나의 주제를 공유 동질적인 가치로 등장.
- 이러한 동질적인 가치는 그레마스가 동위소의 개념으로 정의


《 사진 텍스트를 구성하는 시각적 기호들에 대한 분절 작업 》


텍스트의 표현 층위에
'계층적으로 조직되어 있는 단위들 사이의 관계'를 설정 한 후
내용 층위에서
'범주를 이루며 서로 대립되는 자질들로 이루어진 형식'의 분석




그레마스 (1917~1992)

그레마스는 기호학이란?
의미의 파악과 생성의 모든 조건을 일관된 상위언어로 구축한다고 정의
기호의 탐구는 우선 표현면과 내용면을 분리하고 각각의 분리된 면에서 발현하지 않은 단위를 추출하고 이를 체계화시켜야 한다고 주장.
예름슬레우의 이론을 계승함.


< 의미 생성 모델 >

         담화구조
         담화층위
       기호-서사구조
         표층층위
         심층층위


- 기호서사구조에서 심층구조에서 표층구조로 다시 담화구조로 옮겨감에 따라 의미는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추상적인 것에서 구체적인 것으로 발전하는 것을 생성이라고 부르는 것
- 레비스트로스의 신화론과 구조기호학을 정립한 그레마스의 생성모델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






● 그레마스의 동위소(isotopie)

- 텍스트에 내재하는 동질적인 가치 개념으로 정의.
- 하나의 의미인 의소들에서 공통적으로 찾아지는 특징.
- 동위소의 개념은 레이모어의 망라적 공통분모2)
( ECD:Exhaustive Common Denominator )와 유사한 개념이다.

ex) 어떤 광고에서 물, 바람, 숲, 눈보라등 다양한 장면이 나오더라도 청중은 자연이라는 동위소로 광고를 보기 때문에 일관성 있게 이해함.
팔, 다리, 발, 손, 얼굴등 동위소는 사람


< 사진 분석 방법 >

 
     1. 텍스트를 여러 요소 등장인물과 배경, 구도, 시점, 초점등 분석,  

     2. 텍스트에 존재하는 표현을 내용의 형식으로 밝힌 후,  
     3. 동위소를 구성 텍스트에 내재하는 내적 구조를 구체적으로 설명.  
 







5, 기호학적 글 읽기란?


◎ 화면의 구성 요소 정리
근경 : 뒷모습만 보이는 남자, 일부분만이 드러난 카페의 탁자
중경 : 지나가는 행인들, 입맞춤을 하고 있는 남녀
원경 : 배경이 되는 흐릿한 시청 건물, 자동차의 모습
사진의 오른쪽 위는 실체를 파악하기 힘든 나무들과 건물들


텍스트의 내적 구조 ( 표현 층위 )



텍스트의 내적구조를 위해 선으로 나눔

1) 시각적 범주의 대조

Ⅰ) 등장인물들이 착용한 의상
Ⅱ) 입맞춤에 열중하는 남녀의 포즈와 주변 인물들의 자세
Ⅲ) 화면 좌측의 건물, 시청과 원경에 위치한 희미한 나무들과 건물들, 자동차


● 시각적 범주의 대조적 특성

폐쇄성
개방성
경직성
유연성
무거움
가벼움

2) 화면 초점 구도와 카메라 대상의 공간적 시점

Ⅰ) 화면의 초점 구도

초점은 중경에 위치, 중앙에도 위치, 연인의 입맞춤이 이루어지는 공간.
사진의 정 중앙에 위치한 초점은 두 부분, 연인과 주변의 인물로 구분.
입맞춤의 감정적 교감, 신체적 접촉 등은 주변 인물의 무관심과 냉담함과 대비.
'주변성'과 '중심성'이라는 용어로 정리. (대각선 부분).


Ⅱ) 텍스트를 이루는 인물과 사물들에서 나타나는 구도의 특징

- 삼각 구도 : 집중성
두 연인을 하나로 하여 좌우에 배치된 공간 구성으로 이루어진 삼분법
- 평행(수평) 구도 : 평행성
근경의 탁자 배열, 중경에 위치한 행인과 자동차의 진행방향,
원경에 있을 쎄느강의 흐름과 강을 따라 위치한 건물들
(위사진의 평행선 부분).


Ⅲ) 공간적 시점

- 화면의 우측 상단에 위치한 열린 공간인 하늘이 갖는 '가벼움'과 연결되어 '상승성'의 특성.
- 주변 인물들과 차량 등은 시청 건물이 갖는 격식과 사무적인 업무 등의 상징성과 함께 '무거움'이 어우러져 '하강성'의 특성.



● 공간적 구조적 특성

주변성
중심성
평행성
집중성
하강성
상승성


6. 텍스트의 의미작용 (기호-상징적 체계 그래마스의 동위소)


Ⅰ) 개방성/ 유연성/ 가벼움 ⇒ 활기
- 입맞춤에는 사랑과 정열로 읽혀지는 삶의 활기가 담겨 있다.
- 이와 함께 밤을 샌 듯 다소 헝클어진 머리 모양과 흐트러진 남자의 옷차림이 대변하는 향락성은 규격화된 삶에서 벗어나 자유를 추구하는 삶의 갈망 보여줌.
- 감각적이고 충동적인 입맞춤에서 우리는 활기에 넘치는 생명력

Ⅱ) 폐쇄성/ 경직성/ 무거움 ⇒ 무기력
- 업무를 위해 출근하는 주변 인물들은 그들의 의례적인 복장과 딱딱하고 무감동한 동작에서 나타나는 무기력한 삶의 표본으로 등장
- 시청 건물에서 느껴지는(흐릿한 모습과 함께) 비생명성 (오래된 건물이라는 점에서 읽을 수 있는 부정적 의미 차원)의 분석이 가능.

Ⅲ) 화면을 구성하는 초점 · 시점 · 구도 등을 통해 구해진
주변성/ 중심성/ 하강성/ 상승성/ 평행성/ 집중선 ⇒ 현대성과 고전성
이 모든 의소를 통해 동위소를 얻을수 있다




7. 기호학 너머의 세계


< 바르트의 사진 해석과 접근방법 >

- 스투디움(studium)
문화와 세계에 대한 이해, 즉 재현되는 것에 관한 주제가 보여주는 흥미나 정보로 코드화 · 개념화되어 감상자가 감지할 수 있는 사진적 특성
( 일종의 폭, 넓이로서 그것은 지식과 교양에 따라 쉽사리 알아볼 수 있는 영역으로, 전형적인 정보로서 무수한 기호들로 이루어져 있는 문화적 개념으로 보는 이가 그 요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

- 푼크툼(punctum)
사진의 세부로부터 화살처럼 날아와 텍스트의 장면에 구멍을 내고, 사진의 분위기를 흩트리고 우리의 가슴을 찌르는 사건
( 찌름, 작은 구멍의 뜻으로 사진의 의미 스스로가 마치 화살처럼 그 장면을 떠나 나를 꿰뚫기 위해 오는 것을 말한다. )

그러나 이것은 보는 사람마다 느낄 수 있고 못 느낄 수도 있는 주관적인 요소이다.